신부님의 하이퐁 쇼핑 일기: 신랑님들을 위한 패션 리뷰!

안녕하세요, 최실장입니다. 저희는 지금 하이퐁에 왔습니다. 이전에 호치까지는 여름복을 입고 있었지만, 하이퐁은 비교적 더 추워서 따뜻한 외투를 입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이번 방문에서 어떤 품목을 좋아하실지 추려내고 계십니다. 카메라 넘어로 봐도 오늘의 쇼핑 경험은 신부님에게 정말 즐거웠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번에는 저희 통역사인 하진이와 미나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엔 동그라미 팀이 가세했고 이제 저희 통역 사가 총 다섯 명이 됐습니다.

북쪽엔 하진이와 미나, 그리고 남쪽에는 루비와 순희가 있는데, 그들 모두 장바구니를 메고 가신 우리 친구들을 따라가며 시끌시끌한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신부가 시장에서 어떤 가방을 처음 엄두낼 경우, 대부분의 경우 해당 가방은 베트남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놀란 일부 신랑들이 저희에게 베트남이 실제로 싱가포르,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와 많은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신부와 신랑들이 시장에서 가장 특이하게 느끼는 가방 디자인을 기리며, 그 외에도 다양한 다른 품목들을 감상했습니다.

그런 뒤에 저희는 신부님이 본인을 위해 쇼핑하시는 모습을 지켜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기다렸습니다. 조그만 가방을 선호하는 베트남 여성들과 달리, 우리 신부님들은 대부분 좀 더 큰 가방을 선호했습니다.

신부님의 선택이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확정짓기에는 섣불리 과도한 결론일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신부와 신랑님들의 선택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사소한 추세를 파악하면서 저희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쇼핑 투어가 끝날 무렵, 저희는 건물 밖으로 나와 더 이상 물건을 쇼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신부님과 신랑님들에게 언제든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저희에게 말씀해주시기를 요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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